LG전자, 올해 상업용 세탁기 규모 2배로 키운다

입력 2016-0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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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전문점 수요 늘고 있는 유럽, 아시아 시장 선점

▲상업용 세탁기 유통거래선 관계자들이 경남 창원의 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유통거래선 관계자들이 경남 창원의 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 본격 진출, 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키울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스피드 퀸’ 등 4개 업체가 연합한 ‘얼라이언스’, 월풀 등 미국 업체들이 상업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2008년부터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서 구축해 온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기반 및 유통거래선과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업용 세탁기는 북미와 유럽의 시장 수요가 가장 크다.

LG전자는 세탁기를 비롯해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빌트인 주방가전 등 생활가전 분야의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세탁전문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해외 거래선을 한국으로 초청, 상업용 세탁기 전략회의를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 회의에는 호주 프랑스 중국 등 12개 국가의 상업용 세탁기 유통거래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업용 세탁기는 주로 아파트·콘도·학교나 세탁전문점 등에서 사용하는 세탁기와 건조기로, 동전ㆍ카드를 비롯해 최근에는 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지불시스템 등이 사용된다.

LG전자는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세탁 성능, 고효율 등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주 이용하더라도 오랫동안 고장이 없는 내구성, 업계 최고 수준의 신속한 서비스 등을 앞세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물론 건물 관리인, 세탁전문점 운영자 등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LG 상업용 세탁기는 5.2큐빅피트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로,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를 탑재해 소음과 진동이 적고 수명도 길다. 세탁 시 자동으로 적정량의 세제를 투입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세제를 따로 챙겨올 필요가 없고 20가지 맞춤형 세탁코스를 적용해 사용자들의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구성된 세탁전문 공간인 ‘LG 론드리 라운지’를 미국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세탁전문점의 요구에 맞춰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을 설치하고 매장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는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은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상업용 시장으로 확대하는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B2B 사업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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