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해 봄 이사철에 전월세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삼전지구 행복주택을 방문, 공공임대주택 등 서민 주거안정 시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행복주택은 도심내 공공용지 등을 활용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에게 시세의 60~80%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송파삼전지구 등 서울 4곳(총 847세대)에서 지난해 10월 첫 입주를 시작했다. 올해는 전국 23곳에서 총 1만호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신혼부부와 대학생 특화단지도 총 15곳 조성하는 등 국민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황 총리는 또 “저금리 등으로 인해 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등 서민들에게 주거비가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올해 계획한 총 113만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올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11만5000호를 공급하는 한편, 주거급여(81만가구), 주택자금 금융지원(20.5만호) 등 총 113만 가구에 맞춤형 주거지원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