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강행군 필리버스터 박원석…새누리측 "의제랑 관련없어!" 난동

입력 2016-02-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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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 도입 이후 첫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8시간 가까이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후 12시49분께 토론을 시작한 박 의원은 오후 9시를 향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간첩의 탄생, '조작된 공포' 등 총 5권의 책을 들고 운동화를 신은 채 단상에 오른 그는 간첩 혐의가 고문, 민간인 사찰 등 사례를 열거하며 '국가정보원의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준비한 책 내용 일부를 낭독하며 박근혜 정부를 지적하기도 해 새누리당 측이 거센 항의를 하기도 했다.

특히 박 의원이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가 쓴 책 '박근혜정부의 국정원 정치'를 낭독하며 박 대통령이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답습하고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제랑 관련없는 발언은 자제하라"고 소리치는 소동도 벌어졌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8시간 가까이 무제한 토론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박 의원이 성인용 기저귀를 준비했다는 설도 돌았지만, 박 의원실 측은 이를 부인했다.

박 의원 다음으로는 더민주 유승희·최민희, 정의당 김제남, 더민주 김경협· 강기정, 정의당 서기호, 더민주 김용익·김현 의원 등의 순으로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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