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베트남 시장 역량 강화…“올해 MS 3위·영업익 93억원 전망”

입력 2016-02-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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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 기반 성장 목표, PTI에 CFO 역량 갖춘 내부 직원 파견 계획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왼쪽)과 PTI손해보험 뉴엔트르엉장 사장이 지난해 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PTI손보 지분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동부화재)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왼쪽)과 PTI손해보험 뉴엔트르엉장 사장이 지난해 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PTI손보 지분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동부화재)
동부화재가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PTI를 통해 현지 시장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동부화재는 23일 서울 강남구 동부금융센터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PTI가 올해 93억원의 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5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PTI의 성장 동력은 자동차 보험에서 기인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PTI는 동부화재에 흡수됐을 당시 현지 손보업계 시장점유율(MS) 5위, 자동차보험 MS 3위였다. 이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업계 MS는 4위, 자동차보험 MS는 2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에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현재 성장기조를 이어간다면, 올해 업계 MS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 산업에는 현재 18개 외투기업과 38개 베트남 기업이 자동차 생산과 조립에 참여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연간 46만대이다. 이 가운데 50%가 승용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14년 6월에 자동차 산업을 베트남 경제의 산업화와 현대화를 위한 핵심 산업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동부화재는 PTI의 최대주주(37.32%)인 만큼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PTI는 이사회 의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이에 PTI 부의장직에 공인회계사(CPA) 출신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량을 가진 동부화재 직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은 자동차보험”이라며 “올해부터 시작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진전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화재는 올해 국내 CM채널 자동차보험 시장의 영향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에는 업계 최초로 운전습관연계보험(UBI)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운행습관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요율을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데이터는 운행습관 정보 수집에 동의한 소비자의 내용만 저장한다. T맵은 오는 4월부터 SK텔레콤이 직접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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