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표준공시지가] 전국 땅값 어디가 올랐나...제주·세종·울산 등 광역시 대세

입력 2016-02-22 11:00 수정 2016-02-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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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제공=국토교통부)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제공=국토교통부)

제주, 세종, 울산 등 광역시 지역이 개발사업 진행으로 올해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제주시의 경우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9.35%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전국 평균 4.47% 오르며 전년 상승률(4.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76%, 광역시(인천 제외) 7.39%, 시ㆍ군(수도권·광역시 제외) 5.84% 올랐다. 특히 광역시 지역의 경우 개발사업 진행으로 토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및 시ㆍ군 땅값을 앞질렀다.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시로 19.35%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최근 이 지역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2012년 1.87% △2013년 1.95% △2014년 2.61% △2015년 7.82% 등으로 이는 역대 최고치다. 아라지구 및 노형2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고 해외자본의 투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 측은 밝혔다. 또한 혁신도시 및 해안도로별 토지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시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어 △세종(12.90%) △울산(10.74%) △대구(8.44%) △경북(7.99%) 등이 전국 평균(4.47%)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가장 높은 상승폭(15.50%)을 기록한 세종시는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이 지속되고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여전히 높은 땅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울산은 울산대교 준공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를 비롯해 동구, 북구, 중구 등에서 혁신도시건설 및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지가 상승이 반영됐다. 2호선 지하철 연장과 3호선 개통 등의 교통호재가 있는 대구 역시 소규모 공장용지 가격 상승과 혁신도시 활성화 등으로 땅값이 올랐다. 경북은 중산도시개발사업과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 지하철 2호선 연장개통 등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전국 시ㆍ군ㆍ구 별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02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50곳으로 집계됐다.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상승 지역은 서귀포시와 제주시로 각각 △19.35% △19.15%로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시의 경우 혁신도시와 외국인 투자증가 및 영어 교육도시 조성사업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가 16.71%로 전국 3위에 올랐다.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 분양호조와 동부산관광개발사업 등의 요인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울산 동구는 울산대교 준공과 주택신축 활성화에 따라 토지수요가 증가하며 땅값이 16.11% 올랐다.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과 호계매곡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이 진행중인 울산북구는 지가 상승폭 14.51%를 기록하며 전국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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