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핵심 인터넷 사업 분리 본격 추진...금융 자문단 기용·경영전략위원회 설치

입력 2016-02-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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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가 핵심인 인터넷 사업 분리를 본격 추진한다.

본업인 인터넷 사업을 분리하는 등 전략적 선택 사항을 모색하기 위해 금융자문단을 기용하고, 동시에 야후 이사회에 자문을 해줄 독립적 경영전략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투자자들로부터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회사 개혁과 핵심 사업 분리를 염두에 두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야후의 발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PJT파트너스가 금융 면의 자문을 제공한다. 또한 크라바스, 스웨인앤무어를 법률 자문으로 지명했다.

실적 악화로 고전하는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에게 행동주의 주주들은 지속적으로 회생안을 내놓으라고 공세를 퍼붓고 있다.

야후는 지난해, 보유한 알리바바그룹 주식을 본사에서 분리하는 스핀오프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알리바바 주식을 제외한 자산과 채무를 새로운 상장회사로 이관하는 역스핀오프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어 CEO는 핵심 사업인 인터넷 사업 매각을 검토하겠다는 방침도 시사했다. 야후의 인터넷 사업에 대해선 이미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이 인수 의향을 표명한 바 있다. 사모펀드인 TPG와 베인캐피털파트너스도 야후에 대한 인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메이어 CEO는 이날 발표문에서 “알리바바 지분을 야후의 사업에서 분리하는 것은 우리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며 “역스핀오프에 더해 우리 사업을 강화하면서 알리바바 지분 분리 달성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선택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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