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재고 대공황 이래 최고 부담에 30달러선 붕괴...WTI 3.67% ↓

입력 2016-02-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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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심리적 지지선인 배럴당 30달러 선이 또 무너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3달러(3.67%) 하락한 배럴당 29.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8달러(4.03%) 내린 배럴당 32.9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대공황 이후 최고 수준으로 쌓였단 발표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01만 배럴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5억410만 배럴이었다. 이는 1930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이에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배럴당 30달러 선이 깨졌다.

미즈호증권USA의 선물 디렉터 밥 요거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부에서 “전날 미국 원유 재고 통계에 따른 매도가 이날에도 이어졌다”며 “시장은 시장의 방향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한편으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동결 합의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재고면에서 악재가 있다”고 말했다.

WTI 3월 인도분은 22일까지만 거래된다. WTI는 주간 기준으로 0.7% 상승했다. 4월 인도분은 1.18달러 내려 31.75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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