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지난해 영업이익 362억…주당 100원 현금배당 “주주친화정책 지속”

입력 2016-02-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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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이 2015년 연간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을 공시했다.

세진중공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453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362억원과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23%, 당기순이익은 30%가량 늘어났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5722억원, 영억이익은 430억원, 순이익은 241억원을 달성했다.

세진중공업의 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수익성이 좋은 LPG 탱크 수주가 증대됐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 중 LPG 탱크의 비중은 2014년 23.5%에 이어 작년에는 31.3%를 기록했으며, 현재 수주현황 기준으로 올해에는 35.7%를 예상하고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작년에 첫 해외 수출 계약으로 체결한 미국 중소형 조선사인 비고르에 오는 5월 약 2920만 달러 규모의 암모니아 탱크를 인도 할 예정”이라며 “해외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정유공업지대로 손꼽히는 미국 휴스턴에 영업소도 개설했다”고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현황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공모자금과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을 활용해 기존에 2397억원이었던 차입금을 1987억원으로 축소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256%이었던 부채 비율을 188%로 감소했다.

이의열 세진중공업 대표이사는 “최근 조선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물동량 증대로 LPG선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세진중공업은 핵심기술 기반의 제품 및 고객사 다각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잠정실적 공시와 함께 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당금총액은 38억2927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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