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옐런 발언에 하락…WTI 2.37%↓

입력 2016-02-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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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 여파에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7% 하락한 배럴당 26.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6% 떨어진 배럴당 30.4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옐런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연준의 경제 전망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도 완만한 긴축 방향성은 변함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증언에서 “중국의 경제와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시장의 동요와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면 금리인상 속도는 늦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셰런 죌너 ANZ뱅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의장이 지난밤 의회에서 연준이 현재의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이게 인지시키는 동시에 지금의 불확실성이 사그라질 수 있다는 인식 또한 심어주기 위한 발언을 했다”면서도 “연준 역시 시장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이에 옐런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시장의 불확실성의 촉매제가 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증시는 방향성을 잃었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원유재고도 유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75만4000배럴 줄어든 5억20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360만 배럴이 증가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 지역인 쿠싱의 재고는 52만3000배럴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6470만 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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