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전성시대, 올 상반기 총 20곳 6950가구 분양

입력 2016-02-04 16:42 수정 2016-0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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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와 지난해 부동산 시장의 호황으로 재건축 사업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올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약 7000여가구의 ‘재건축 분양 잔치’가 열릴 전망이다.

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전국 재건축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설 이후부터 올 6월까지 총 20곳에서 1만9519가구 중 6950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4692가구, 일반분양)보다 48.12%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인천 등 수도권 분양물량이 전체 물량의 68%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총 10개 단지에서 40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에서는 4개단지 696가구, 인천에서는 2개단지 25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재건축은 대부분 도심 노른자위에 위치하고 주변 도로,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가 되기 때문에 향후 주변 환경도 좋아진다. 또 대부분 대형 브랜드 아파트이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선 리스크가 적어 관심이 높다.

실제로 아파트 공급과잉과 가계대출규제 강화 등 의 우려로 분양 시장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올해 1월 분양에 나선 재건축 아파트들은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전국에서는 총 23개 단지가 분양됐다. 이중 효성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삼오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범어 효성플레이스’의 경우 평균 149.4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월 가장 좋은 청약 성적을 받았다. 대신 2-3지구 재건축 아파트인 ‘e편한세상 대신’도 지난 달 13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29.3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반포한양 재건축 아파트인 ‘신반포자이’가 평균 37.7대 1의 경쟁률로 3위에 올랐다.

이에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86번지 일원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9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49~84㎡ 총 1005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 224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3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7㎡로 총 1061가구 중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도 3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올해 개포지구 첫 재건축 분양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총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가구수는 396가구다.

4월에는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5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지며 전체 595가구 중 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강변과 바로 인접해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오는 5월 삼성물산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주공 7-2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선보이고, 6월엔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 주공 3단지를 재건축 하는 ‘디에이치 개포’을 공급한다. 총 1320가구중 7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디에이치’는 3.3㎡당 분양가가 3500만원 이상 나가는 강남 고급 아파트에만 적용되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또한 삼호는 6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 우아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7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25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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