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부 2차관 “단기간 내 수출회복 쉽지 않아”

입력 2016-02-04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7년 수출 100만 달러 신화는 수출입국(輸出立國) 목표로 힘 합쳐 가능"

▲우태희 산업부 2차관(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산업부 2차관(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단기간 내 수출이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29개국 주재 상무관 38명에게 수출실적 회복이란 특명을 부여했다. 우 차관은 4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산업부-상무관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올해 수출여건은 녹록지 않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무엇보다도, 단기간 내 수출이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인 것”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여파로 1998년 수출이 2.8% 감소했었고, 2000년 IT(정보기술) 버블 붕괴에 따라 이듬해 수출이 12.7% 감소한 바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수출 13.9% 감소라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었다”고 설명했다.

우 차관은 “하지만 최근의 수출부진은 외부충격뿐만 아니라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중국 시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석유화학 등 소수 품목에 대한 집중 등 우리 내부의 안이함에 그 원인이 있다”며 “1977년에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던 그 때의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연 37%의 높은 수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970년 수출 10억 달러에서 7년 만에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는 신화를 만든 바 있다. 이 모든 것이 ‘수출입국’(輸出立國)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두 힘을 합쳤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상무관들에게 △수출품목 다변화 △성장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중소·중견기업 성장 집중 △대폭적인 수출 방식의 전환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수출 확대 △수출 품목의 범위를 타부처로 확대 △분야별 수출진흥기관과 협업 시스템 구축 △기업의 수출과 현지 경영활동을 가로막는 외국의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등을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성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수출확대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올해 수출 회복은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있다.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일정으로 우 차관이 대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이란 자금줄 봉쇄 ‘최후통첩’⋯관건은 중국 [美, 對이란 ‘경제적 왕따’ 작전]
  • 코스피, 비반도체 순환매 확산에 강보합 마감…외국인은 반도체 대거 매도
  • 박위 CCTV 논란이 남긴 것 [해시태그]
  • "싸서 좋은데 대용량은 부담"…창고형 할인마트 '소분 모임' 인기 [데이터클립]
  • [종합] 현대차 잠정 합의에 기아도 막판 교섭…계열사 요구도 거세졌다
  • SK하이닉스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찬반 25표 차 ‘초박빙’
  • 단독 아틀라스 개발·반복조립 통합관리…보스턴다이내믹스, 양산 체계 고도화 [현대차 로봇 승부수]
  • 잘 팔리면 ‘닮은꼴’ 너도나도…식품업계 끊이지 않는 ‘미투’ 논란 [이름값 무임승차]
  • 오늘의 상승종목

  • 08.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775,000
    • +0.45%
    • 이더리움
    • 3,426,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371,000
    • -2.11%
    • 리플
    • 2,037
    • -2.16%
    • 솔라나
    • 135,600
    • +2.42%
    • 에이다
    • 298
    • -3.25%
    • 트론
    • 474
    • +0.42%
    • 스텔라루멘
    • 263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80
    • -1.46%
    • 체인링크
    • 16,040
    • +0.06%
    • 샌드박스
    • 50.04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