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차이나, 신젠타 430억 달러 이상에 인수...중국의 해외 M&A 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16-0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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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되면 중국 최대 규모 해외 M&A…신젠타 이사회, 주주들에게 인수 받아들일 것 추천

중국 국유 화학 대기업 중국화공집단공사(켐차이나, CNCC)가 3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종자 대기업 신젠타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430억 달러(약 52조원)이 넘을 전망으로 이는 중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기업들은 선진국 기업이 가진 지적재산권과 브랜드를 노리고 해외에서 대규모 M&A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신젠타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켐차이나가 자사를 430억 달러(약 52조원) 이상에 사들이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전날 인수가 임박했다며 그 규모가 4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신젠타는 이날 성명에서 딜 금액이 전날 보도됐던 것을 넘는다고 강조하면서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인수를 받아들일 것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켐차이나는 신젠타에 주당 480스위스프랑의 인수가를 제안했다. 이는 전날 신젠타 종가에서 20%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신젠타는 지난해 미국 경쟁사인 몬산토의 460억 달러 인수 제의를 거부하면서 주주들로부터 전략적 선택을 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켐차이나가 제안한 금액은 몬산토보다 낮지만 주식ㆍ현금이 아닌 전액 현금 형태여서 신젠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젠타는 이날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11% 감소한 13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매출 감소의 주원인이라고 신젠타는 강조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3억 달러로 전년보다 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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