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기반 중견건설사, 분양사업지 영역 확장 나선다

입력 2016-02-02 11:08 수정 2016-0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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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사들이 그 동안 사업 경험이 없던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연고지역과 주요 사업지역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에까지 도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 모아주택산업 등은 연고지과 몇몇 주력 사업지를 중심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최근 이를 토대로 타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방 출신의 많은 건설사들이 수도권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서울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과 달리 이들 건설사들은 지역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도를 쌓아왔다.

이를 토대로 상품설계과 마케팅에 공을 들여 낯선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분양을 꾀하고 있다. 단순히 한 사업지에서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넘어 지역 수요자들의 마음을 얻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흥건설은 1983년 창립 이래 전라도와 세종시 일대를 중심으로 주택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지난 해 경기도 광교신도시의 ‘광교 중흥S-클래스’를 중심으로 수도권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시흥 목감, 배곧, 동탄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충남 당진, 원주혁신도시, 진주혁신도시 등 전국적으로 1만 가구 이상의 신규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 또한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사다. 30년 전통의 주택전문건설사로서 대한주택보증 기업신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을 만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건실한 중견건설사로다.

연고지인 광주를 중심으로 전라도 및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을 이어온 모아주택산업은 내달 경상도에서 첫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에 공급할 예정인 ‘모아엘가 에듀파크’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내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와 맞붙어 있으며 근린공원도 바로 인접해있다.

제일건설 역시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견건설사로, 광주를 비롯해 목포, 군산, 무안 등 전라도 권역은 물론 세종시, 대구 등지에서도 활발히 주택 분양을 이어왔다. 올해에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처음으로 아파트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간 수도권에서도 손꼽힐만큼 뜨거운 분양 열기를 보인 미사강변도시 내 첫 진출작인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남미사 제일풍경채(가칭)’는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 지어진다.

또한 부산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일은 올해 중 대전광역시에 첫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구 남한제지 부지에 총 24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인근으로 산과 금강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금성백조는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김포 한강신도시에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한강신도시 Ab-04블록에 총 1770가구 규모로 지을 예정인 ‘김포한강 예미지(가칭)’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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