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간분석] 감산 기대에 2주째 상승…월간 기준으로는 하락

입력 2016-02-0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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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주(1월 25~29일) 2주째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지난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2% 상승한 배럴당 33.62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4.25%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달 20일 13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7달러를 밑돌고 나서는 22% 가까이 급등했다. 여전히 월간 기준으로는 8.9% 하락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은 3.42% 급등한 배럴당 35.99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0.58% 올라 WTI와 마찬가지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2년여 만에 최저치를 찍은 지난달 20일 이후로는 약 25% 폭등했다. 최근 급등에도 지난달 초반 하락세가 컸기 때문에 월간 기준으로는 3.7% 하락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각 산유국에 석유생산량을 최대 5%까지 감산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히면서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29일 전격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것도 유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다만 핵합의 이행으로 국제 원유시장에 복귀한 이란이 감산 움직임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공급과잉 불안이 완화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번 주는 주요 2개국(G2, 미국·중국)의 경제지표가 유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일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지수 등 주요 제조업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 노동부가 오는 5일 발표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3월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한 드라기 총재가 최근 글로벌 경제와 시장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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