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디스플레이·건설 일자리 감소 전망

입력 2016-01-28 12:00 수정 2016-01-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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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자, 디스플레이, 건설 업종의 일자리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기계, 조선,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금융·보험 업종의 경우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8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국내 8개 수출 주력 제조업종(지난해 통관기준 전체 수출액의 63.2% 차지)과 건설 및 금융보험업에 대한 올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이는 고용보험 피보험자 및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경제활동 인구조사 기준이다.

전망에 따르면 기계·조선・섬유・철강・반도체・자동차・금융보험 등 8개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고, 전자・디스플레이・건설 업종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 업종은 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 감소와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의 성장 정체 및 감소로 인해 생산이 감소하면서 일자리가 1.8%(1만3000명) 감소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대기업 중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에 힘입어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 상반기는 기저효과로 인해 일자리가 7.7%(1만명)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 업종은 주거용 건설투자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와 건설수주의 하락세가 반영되면서 일자리가 1.1%(1만9000명) 감소할 전망이다.

기계 업종은 엔저, 저유가, 중국 경기 부진 지속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지면서 생산과 수출 성장세가 둔화돼 일자리가 0.8%(6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 업종은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기존에 확보된 수주잔량의 효과로 상반기 고용규모가 1.2%(2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섬유 업종은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큰 폭의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수출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일자리가 소폭(0.1%)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철강 업종은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 무역규제 확산, 중국의 급격한 수요 둔화, 온실가스 규제 지속에 따른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건설, 자동차업종의 내수 증가로 일자리가 소폭(0.2%) 감소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종은 세계 경기 불황에 따른 PC 수요 부진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시장의 다양성 확대 등을 기반으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자리가 1.0%(1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종은 신흥국 경기침체 및 엔저 영향으로 인한 국산차 가격경쟁력 약화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 신형모델 투입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일자리가 0.6%(2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보험 업종은 경제 회복력 미약, 저금리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일자리가 0.8%(6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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