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도 화상회의 시대

입력 2007-05-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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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유통업체 최초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GS리테일은 지난 5월 초 KT의 솔루션과 소니(SONY)의 장비를 도입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춰 각종 회의 시 활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GS리테일 화상회의 시스템은 서울, 수원, 대전, 대구, 부산, 제주 영업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직원들이 별도의 이동 없이 각 지역 회의실에서 관련 안건에 대해 토론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

각 회의실에 설치돼 있는 카메라와 마이크에 담긴 내용이 빔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의 KT전용라인으로 전송돼 최종적으로 각 회의실의 PDP와 스피커로 내용이 전달된다.

전국 영업소 회의실에서는 본사 발표자가 준비한 보고장표와 신상품의 실제 모습을 화상을 통해 보면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

화상회의는 일반 회의와 효과는 동일하면서도 비용은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으나 유통업체에서는 GS리테일이 처음이다.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으로 각종 회의 소집 시 발생하는 이동의 불편함과 교통비 등 불필요한 비용도 크게 감소했다.

GS리테일은 GS25, GS수퍼마켓, GS마트, GS스퀘어 등 사업부별로 1번씩 매주 총 4번의 전사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전사회의를 실시할 때에는 부산지역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직원들까지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와서 회의시간에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급하게 소집되는 회의의 경우 영남지역 및 제주지역은 참여하지 못하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 전 지역의 의견을 고루 반영하기 위해 GS리테일은 화상회의를 도입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된 비용은 1억 6000만원 정도. 하지만 화상회의를 통해 매회 발생하는 직원들의 교통비와 인건비 절감비용은 연간 1억원에 달한다. 도입 후 1년 6개월부터는 각종 비용을 그대로 절감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현재 편의점 사업부를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다음달부터 수퍼/마트 사업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화상회의 시스템은 각종 회의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GS리테일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면접에 활용하고 있다. 제주지역 사원을 채용할 때 화상으로 면접을 보고 있는 것. 화상면접은 교통비와 시간을 따로 들이지 않아도 돼 면접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CEO 메시지도 화상회의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CEO 메시지는 동영상이나 전사게시판을 통해 각 점포의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전국의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사장의 경영방침을 전달하게 된다.

민병찬 GS리테일 총무팀장은 “화상회의 도입으로 전국 각 지역과의 의사소통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되고 있다”며 “각종 회의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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