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뉴스코프에 팔린다?” 하룻새 롤러코스터 탄 트위터 주가

입력 2016-01-21 09:00 수정 2016-01-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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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락일로였던 미니 블로그 트위터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급등세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트위터의 주가는 장초반 14% 폭등했다. 이후 상승폭은 줄어들긴 했지만 4.1% 오른 17.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의 ‘반짝’ 상승세의 배경에는 트위터의 매각설에 있다. CNBC는 미국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프가 트위터의 주식 일부 혹은 회사 전체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코프가 트위터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트위터 주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뉴스코프 측은 트위터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즉각 부인했으나 월가에서는 아예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투자자문사 피보탈리서치의 브라이언 비저 애널리스트는 “트위터 매물설은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로 주가가 그만큼 하락세를 그리고 있어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폭등세에 대해 “매수 기회인 것 같다”면서 “장기적으로 트위터의 매각 가능성을 놓고 하한 가격이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트위터의 주가 폭등세와 매각설은 최근 급락세 이후 나온 것이다. 트위터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과 웹 사이트 이용자들은 지난주 15일부터 접속 문제를 겪었다. 급기야 전날 오후에도 트위터는 약 5시간 이상 대규모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접속 장애로 이용자들은 검색기능은 물론 뉴스 스트림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트위터가 간헐적으로 장애를 겪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렇게 장시간 동안 대규모 장애를 겪는 일은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이번 접속 장애가 “트위터 10년 역사상 최악의 장애 중 하나”라고 평했다. 이용자들의 불만은 폭주했고 19일 주가는 7% 폭락하며 신저점을 기록했다. 서비스 이용 불편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신규 가입자 유치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지난해 35% 하락한 이후 이달 들어서만 28% 빠졌다. 증권 관련 전문가 43명 중 40% 만이 트위터에 매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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