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ELS 위험, 리스크 낮춰 자금운용 해라" 신협에 긴급지도

입력 2016-01-20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 투자로 큰 손실을 본 신협중앙회 측에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내용의 긴급지도를 내렸다.

금융감독원 상호여전감독국 관계자는 20일 "신협중앙회 측에 ELS는 위험할 수 있으니 전반적으로 리스크를 낮추는 방향으로 자산운용하라고 지도했다"고 말했다.

이는 신협중앙회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이하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 투자해 큰 손실을 봤다는 이투데이 보도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처로 읽힌다.

앞서 신협중앙회는 국내 약 9000억원, 해외 400억원 규모의 ELS에 투자했다.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변동성이 큰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한 것이다.

신협은 총 자산규모가 67조원(2015년 12월말 기준)인데, 이 중 약 20조원을 주식과 채권, ELS 등 유가증권에 투자한다. 자산운용금액의 약 5%를 ELS에 투자한 셈이다.

신협중앙회는 저금리 상황에서 자산운용으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고 주식과 채권에 편중된 투자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ELS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신협중앙회가 최근 지수 급락 중인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신협중앙회는 ELS손실 관련 이투데이 보도 후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ELS 총 투자규모는 6350억원이며 이중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는 3650억원을 투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H지수 하락으로 인한 손실과 관련해서는 "338억원의 평가손실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36,000
    • -0.26%
    • 이더리움
    • 4,215,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788,500
    • -3.01%
    • 리플
    • 2,732
    • -4.61%
    • 솔라나
    • 182,800
    • -3.99%
    • 에이다
    • 538
    • -4.95%
    • 트론
    • 413
    • -1.2%
    • 스텔라루멘
    • 310
    • -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6.3%
    • 체인링크
    • 18,050
    • -4.8%
    • 샌드박스
    • 168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