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절반 이상, 대졸초임연봉 전년대비 인상

입력 2007-05-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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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초임평균 3218만원... 금융권 3638만원으로 가장 높아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친 대기업 10곳 중 4곳은 대졸초임연봉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와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16일 "13개 업종의 매출 1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대졸 초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87개사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이 완료된 기업은 절반이 조금 넘는 57.5%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42.5%는 ▲노사의 임금협상 ▲기업내부상황 등으로 임금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협상이 완료된 기업 중에 지난해에 비해 대졸초임연봉이 오른 곳은 절반이 넘는 64%로 조사됐으며 '동결'은 36%, 인하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주요 대기업에서 대졸초임 동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종별 10대 기업의 2007년 대졸 초임은 평균 321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권으로 평균 3638만원을 지급해,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외식ㆍ식음료(2900만원) 업종과 738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금융권에 이어 평균 대졸초임이 높은 업종은 '건설'(3416만원)이었으며 ▲석유화학(3340만원) ▲기계ㆍ철강ㆍ조선ㆍ중공업(3333만원) ▲공기업(3244만원) ▲정보통신(3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제약(3233만원) ▲유통ㆍ무역(3120만원) ▲기타 제조(3100만원) ▲물류운송(3090만원) ▲자동차(3040만원) 등은 저체 대졸 초임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금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기업들은 타결 전까지는 지난 해와 같은 대졸초임을 지급하고 있으며, 타결 후에는 조정된 부분만큼 대부분 소급해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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