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서바이벌 모드] 에쓰오일, 대규모 프로젝트로 돌파구 마련

입력 2016-01-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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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기존 공장 시설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해 핵심 사업분야의 수익성을 높이고자 울산공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공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추진되며,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개선 프로젝트는 저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석유화학 공정에 대한 시설개선은 신규 설비투자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원료의 유연성과 열 효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게 됨으로써 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시설개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쓰오일은 벙커-C 등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는 약 10% 증가한다. 또한 파라자일렌은 5%, 벤젠은 8% 이상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설비의 운영 효율을 향상해 같은 양의 원유를 투입할 경우 경제성이 높은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게 되므로 원가 절감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프로젝트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18년은 약 1000억원의 연간 수익이 예상된다.

한편 에쓰오일은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2018년 가동을 목표로 4조7890억원을 투자해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인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esidue Upgrading Complex, 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lefin Downstream Complex, ODC)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신규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값싼 잔사유를 원료로 고품질 휘발유와 폴리프로필렌, 프로필렌옥사이드 같은 고부가가치의 올레핀 기초 유분으로 전환함으로써 수익성을 크게 높이게 된다. 또한 최신 기술에 기반해 중질유로부터 생산되는 올레핀 기초 유분을 하류부문 시설의 원료로 공급하여 업계 최고의 경쟁력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레핀 하류 부문으로의 진출에 따른 사업다각화를 통해 에쓰오일은 수익구조 개선에도 크게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기존의 정유, 윤활 및 석유화학 사업이 균형잡힌 사업구조 속에서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하는 명실상부한 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종합에너지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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