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시서 외국인 3.5조 이탈…4년 만에 순매도 전환

입력 2016-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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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3조5000억원 가량 자금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간 3조5000억원 순매도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자금이탈이 12월 한 달 간 일어난 셈이다.

2011년 9조6000원억이 이탈한 뒤 2012년 17조6000억원, 2013년 4조7000억원, 2014년 6조3000억원씩 순매수를 이어오던 국내 증시가 4년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게 됐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미국이 9조9000억원, 싱가포르가 1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위권을 형성했고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5조2000억원, 4조7000억원을 순매도하며 가장 큰 폭의 자금 이탈을 보였다.

지역 중에서는 미국(9조9000억원)과 아시아(2조2000억원)가 각각 순매수 했고 유럽(-7조7000억원)과 중동(-4조8000억원) 등에서는 순매도 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해 5000억원을 순투자 하며 2011년 이후 매년 순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4조원), 중국(2조7000억원)이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고 말레이시아(-3조7000억원), 프랑스(-1조9000억원)의 순유출 규모가 컸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조1000억원 순투자했고 미국(-6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유출했다.

12월 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421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6%를 차지했다. 상장채권은 101조4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5%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국 증시 급락과 저유가 등 대외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진 것”이라며 “지난 6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당일에는 오히려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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