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소개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

입력 2016-01-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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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확인했다. 영하 10도. 춥다. 연약한 내가 출근하기엔 몸서리쳐지는 날씨다. 이렇게 추운 1월의 어느 아침, 에어컨 보도자료를 받아본 내 기분을 독자 여러분이 아실까. 계절을 앞서가야 하는 제품의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제일 추운 날 에어컨이라니. 절묘한 타이밍이다.

추위를 참으며 소개한다. 2016년 여름을 위해 야심차게 등장한 LG전자의 휘센 듀얼 에어컨이다.

신제품엔 인체 감지 카메라가 달렸다. 아니 에어컨에 이게 무슨 과한 기능인가 싶어 살펴보니 사용자의 위치와 사람의 수, 활동량을 감지하는 용도라고.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 설정하는 원리다. 바람이 나만 쫓아온다는 얘기다. 여름이 되면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지금으로선 상상만 해도 춥다.

또, 두 개의 토출구를 이용해 위치가 다른 사람들에게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다르게 내보낼 수 있다. 에어컨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는 1번 토출구에서 약한 바람을 보내고, 멀리 떨어진 주방에 있는 사람에게는 2번 토출구에서 강한 바람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이 원리를 절전 기능에도 써먹을 수 있다. 거실에 한 사람만 있는 걸 감지하면 두 개의 냉기 토출구 중에 사람이 있는 방향의 한 개만 사용한다. 전력 소비량을 최대 50.3%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에어컨조차 이렇게 똑똑해졌는데 친구들 폰번호도 외우지 못하는 내가 한심해진다.

여기에 올해 출시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시작으로 LG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스마트 씽큐를 연동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실내 공기 상태나 에너지 사용량, 필터 교체 주기 등을 확인하고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비쌀 것이다. 비싸겠지. 암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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