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정부 증시 개입 확대에 상승 마감…상하이 2%↑

입력 2016-01-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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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8일(현지시간) 급등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해 주식 매입을 확대하는 등 증시 부양책에 총력을 기울인 영향이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상승한 3186.3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중국 증시가 폭락세로 장을 마감한 이후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국영 펀드를 통해 중국 자국 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일에도 시장에 개입 철강과 은행 분야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첫 주의 4거래일간 매도세로 중국 증시에서 1조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전날 밤 웹사이트 공시를 통해 서킷브레이커 시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증시 변동성을 줄이고자 올해 초부터 도입된 제도였으나 일주일새 2차례나 발동, 증시가 조기 폐장되면서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증감위는 상장사 대주주가 지분매각을 하더라도 3개월 내 매각 지분이 최소 1%는 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제한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6.563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위안화 가치는 기준환율 기준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였던 전날의 6.5646위안에서 소폭 오르게 됐다. 최근 가파른 위안화 평가절하에 중국증시는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지자 인민은행이 추가 절하를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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