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마수걸이 분양지 된 원주...강원 분양 줄 잇는다

입력 2016-01-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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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호반건설)
(사진제공=호반건설)

새해 벽두 강원도 원주가 분양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반건설과 롯데건설이 올해 마수걸이 분양지로 원주를 택하는가 하면 올해 강원도 전체에 쏟아지는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원주에 집중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 원주에는 약 52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는 강원도 전체 분양 계획물량인 9100~9800여 가구의 절반을 넘어선다.

올해 원주 분양시장의 포문은 호반건설이 연다.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8블록에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 337가구 △84㎡ 407가구 △84㎡B 138가구로 총 882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원주기업도시에서 2, 3차 분양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주기업도시 8,3-1,3-2 총 3개 블럭에 걸쳐 2600여 가구의 호반건설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는 셈이다.

롯데건설도 원주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11월 분양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는 2.7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원주 최초로 모든 주택형이 당해지역 1순위에서 마감됐다. 계약 역시 조기 완료됐다.

당초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는 오는 6월 분양될 계획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1차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분양시기를 다소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가 들어서면 인근에 있는 1차 1243가구와 함께 총 2359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타운이 조성된다.

대우산업개발과 중흥건설, 두진건설 등도 올해 원주 분양시장을 공략한다. 강원도 전체 지역에서는 대림산업이 춘천에서 2861가구를 공급하고, 대우산업개발이 평창에서 282가구를 내놓는다. 삼호 역시 춘천에서 8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업계가 이처럼 강원 지역에 집중하는 것은 이 지역이 수도권과 연결되는 각종 교통 인프라 호재 때문이다. 올해 개통되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월송IC(가칭)를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을 잇는 중앙선 고속화 철도는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올해 개통되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서원주까지 연장돼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평창올림픽 유치와 원주혁신도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원주는 기업도시 조성으로 인한 안정적인 배후수요가 최대 장점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지정면 일대 529㎡에 조성되는 복합자족도시로 총 사업비 9500여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지난 8월 준공된 1단계 산업용지에는 이미 각종 의료업체들이 입주했고, 내년 12월까지 전체 부지 조성공사가 완료된다. 수용인구는 약 2만5000여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지역의 분양 공급물량이 전년보다 5%에서 많게는 11%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다”며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난해 만큼 호황은 아니지만 호재를 안고 있는 만큼 지켜볼 만한 지역”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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