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객 대상 뎅기열 예방주의…국내 첫 집단 유입사례 발생

입력 2016-01-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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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4일부터 5일까지 대구 모 대학병원에서 뎅기열 의심환자로 신고된 8명에 대해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뎅기열 전수감시를 시작한 이래로 처음으로 뎅기열 집단 유입사례를 확인했다고 7일 발표했다.

뎅기열이란 뎅기 바이러스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되지는 않는다.

이번에 발견된 사례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12월31일까지 해외봉사 활동을 위해 스리랑카(콜롬보)를 방문한 대구 모 대학 소속의 자원봉사단 35명 중 8명이 뎅기열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이 중 6명이 뎅기열로 확진됐다.

6명의 봉사단원이 발열 증상 발생해 조기 귀국한 후, 국내 의료기관을 내원해 뎅기열 환자로 의심돼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이들은 발열, 발진, 근육통ㆍ백혈구 감소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3일 2명의 봉사단원이 현지에서 발열 증상이 있어, 현지 의료기관을 내원해 뎅기열 양성이 나와 4일 조기 귀국,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감염자와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동일 자원봉사단 27명 대상 추가 환자 발생 모니터링 실시하고 관계부처(외교부, 문체부, 법무부)와 협력, 동남아 출국자에 대해서는 뎅기열 예방을 위한 홍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입국자 대상으로는 뎅기열 의심 증상 발생 시 인근병원 방문ㆍ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를 통해 의료기관에 뎅기열 의신환자 발생시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향후 우리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해외 여행객 대상 뎅기열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우리 국민들도 위험지역 여행 시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외여행시 뎅기열 감염을 예방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해질녘부터 새벽사이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가능하면 자외선이 차단되고, 냉방시설이 되는 숙소에 머물고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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