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선진국형 수출전략으로 전환…신산업 투자는 민간이 주도”

입력 2016-0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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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사청문회…“기체결 FTA 활용해 해외진출 확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제조업ㆍ통관 중심의 신흥국형 수출전략을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부가가치 중심의 선진국형 수출전략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후보자는 최근 수출 부진과 관련해 “그간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서고, 일부 주력산업들도 세계적인 경기 위축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등 경제 전반의 활력과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 며 “품목 다변화와 함께 디지털 등 새로운 수출방식을 발굴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자는 통상정책과 관련해 “새로운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속ㆍ확대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FTA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며 “특히 한ㆍ중 FTA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유망 소비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중소ㆍ중견기업 수출마케팅 지원, 통관·인증 애로 해소 등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추진 의지도 밝혔다. 주 후보자는 “업종별 특성에 맞게 ICT 융합 확산, 친환경화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산업전략 차원에서 선제·자발적인 사업재편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정부주도로 진행되다 보니, 시장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신산업 투자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과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이 꽃실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파리 기후변화총회를 통해 마련된 신 기후체제를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주 후보자는 “올해 안에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부문별·업종별 세부이행 로드맵을 마련하고 주력산업의 대응 역량을 확충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산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저유가 상황을 계기로 에너지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해외자원개발 체계도 내실 있게 정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원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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