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新경영전략] LG, 소재·부품·에너지 솔루션 등 핵심사업 집중

입력 2015-12-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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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LG그룹도 자동차 부품·에너지 등의 미래성장 사업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한다. 구본무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하면서 구본준 부회장이 지주사에서 신사업을 총괄하는 구조로 바꾸는 등 조직도 B2B에 초점을 맞춰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B2B 사업은 소비자시장(B2C)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다. 초기 진입이 어렵지만 일정 궤도에 오르면 경쟁이 덜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LG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뒤진 제품군을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과감히 정리하고,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경쟁력 차이가 큰 핵심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LG그룹의 신사업 구상에 핵심 도우미 역할을 할 LG 시너지팀은 구본무 부회장과 함께 소재·부품과 자동차부품, 에너지 솔루션과 같은 그룹 차원에서 키우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LG전자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와 LG화학 배터리사업본부 등 B2B 관련 조직이 인력 이동 및 수혈을 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 조직들도 B2B에 초점을 맞춰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 LG전자에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맡고 있는 클라우드센터는 기존 5 대 5 정도였던 B2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담당 인력 비율을 8 대 2 수준으로 바꿨다.

LG전자는 영국 런던에 있던 유럽지역 대표도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전했다. 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모여 있는 독일에 유럽 본사를 둬 B2B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내 자동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던 조직을 하나로 묶어 ‘자동차부품 기술센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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