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망과 결산] 2015 분양 시장, 부동산 규제완화·저금리 힘입어 ‘新전성시대’ 열었다

입력 2015-12-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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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전국서 분양물량 쏟아내며 ‘사상 최대’… 전국 평균 분양가 5% 올라

2015년 분양시장은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청약제도 간소화 등의 규제완화, 저금리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호조세를 보인 한 해라 할 수 있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과 우호적으로 바뀐 사업환경에 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물량이 급증했다.

2015년은 전국적으로 총 51만7398가구(예정물량 포함)가 공급돼 작년(33만854가구)과 비교해 56.4%(18만6544가구)나 물량이 늘었다. 이는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집계 이후 15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의 분양물량 증가폭이 컸다. 수도권은 2015년 29만395가구가 공급되면서 2014년(12만463가구) 대비 141.1%(16만9932가구)나 분양물량이 급증했다.

서울은 2014년(3만156가구) 대비 67.9%(2만463가구) 증가한 5만619가구(예정물량 포함)가 공급됐다. 이 가운데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 분양 물량이 87.7%(4만4398가구)를 차지한다. 경기 역시 157.8%(13만1014가구) 증가한 21만4044가구(예정물량 포함)가 공급됐다.

반면 지방은 지난해(21만391가구)와 비슷한 22만7003가구(예정물량 포함)의 물량이 공급됐다. 경남은 창원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았고 충남에서는 아산과 천안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많았다.

이처럼 2015년에는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 만큼 청약경쟁도 치열했다. 전국 청약경쟁률은 11.76대 1로 2014년 7.44대1보다 청약경쟁률이 상승했으며 수도권과 지방 모두 청약경쟁률이 높아졌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청약자격 단축(24개월→12개월) 등 청약제도의 개선으로 청약시장의 진입 문턱이 낮아지며 청약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서울은 △서초구 34.89대 1 △강남구 34.41대 1 △강서구 29.56대 1 등 강남권이 선방했다. 또한 경기는 △위례신도시 160.52대 1 △광교신도시 18.09대1 등 서울과 가깝고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춘 신도시 지역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미 청약 문턱이 낮아진 지방 역시 청약경쟁이 치열했다. △대구 84.13대 1 △부산 75.7대 1 △울산 44.8대 1 △광주 38.09대 1 등 경상권 분양시장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약경쟁률이 올라가면서 분양가격 역시 크게 높아졌다. 2015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988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941만원)와 비교해 5%(47만원) 비싸졌다. 서울 강남권역의 재개발?재건축 공급과 대구?부산 등지의 도심 분양이 2015년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역별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서울은 지난해 1944만원에서 2015년 1982만원으로 올랐고 부산은 1003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올랐다. 또한 대구는 847만원에서 1026만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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