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왕ㆍ진짬봉’ 폭풍 질주… 라면 시장 2조원대 회복

입력 2015-12-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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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농심)
(사진제공=농심)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국내 라면시장이 올해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짜왕과 진짬봉 등 굵은 면발의 신제품들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농심은 29일 2015년 라면시장이 지난해 대비 1.6% 성장한 2조원(2조16억원 추정)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사상 최초로 2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1년만에 재입성한 것이다.

올해 라면시장의 성장동력은 굵은 면발과 불맛의 중화풍 라면이었다. 특히, 짜왕과 진짬봉 등 굵은 면발과 풍성한 건더기, 색다른 불맛 등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농심 짜왕은 2015년 라면시장 왕중왕으로 올 한해 최고 히트 브랜드로 등극했다. 짜왕은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입소문으로 4월 출시 이후 한달 만에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7개월간 브랜드 누적매출은 9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농심 짜왕에서 시작된 중화풍 라면의 인기는 짬뽕라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각 사에서 출시한 짬뽕라면간 대결이 연말 라면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화풍 라면의 공통분모는 ‘굵은 면발’이다. 굵은 면발 트렌드는 농심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것으로 짜왕을 비롯해 최근 라면업체가 출시한 신제품 대부분에 적용되면서 단숨에 시장 중심에 서게 됐다. 스프 경쟁에서 면발 시대를 선언한 농심의 선택이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업체들이 면발혁신, 건더기혁신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고, 소비자 또한 맛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에 대해선 큰 가격저항 없이 지갑을 여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생겼다”며, “2016년에는 차세대 굵은 면발 개발과 함께 다양한 건면제품 개발로 소비자 기호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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