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먹구름…내년 1분기까지 채용인원 작년보다 2000명↓

입력 2015-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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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채용인원도 5000명 줄어

올해에 이어 내년 초에도 고용시장의 한파가 좀처럼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10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채용계획인원은 2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0명(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만7000명), 운수업(3만3000명), 도매 및 소매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각각 2만6000명) 등 순으로 채용계획인원이 많았다. 또 300인 미만(26만300명)이 300인 이상(3만3000명)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분기 채용인원도 61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5000명) 줄었다. 구인인원역시 같은기간 0.8%(5000명) 감소한 69만4000명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구인 3만3000명, 채용 11만명)이 인원이 가장 많았고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구인 38.6%·채용 44.2% 증가)이 제일 높았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구인 57만7000명, 채용 49만9000명)이 300인 이상(구인 11만7000명, 채용 11만2000명)보다 구인 및 채용인원이 많았으며,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300인이상(구인 10.3%, 채용 10.9% 증가)이 300인 미만(구인 2.7%, 채용 3.2% 증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동안 적극적인 구인에도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미충원율은 12.0%로 전년 동기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만4000명), 운수업(1만7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000명) 순으로 미충원 인원이 많았고, 미충원율은 운수업(41.5%), 제조업(17.7%), 하수, 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7.5%) 등에서 높았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7만8000명)이 300인 이상(5000명)에 비해 미충원 인원이 많았고, 미충원율은 300인 미만(13.5%)이 300인 이상(4.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사업체에서 구인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이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0%)이 가장 많았고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9.0%) 등도 높게 나타났다.

현재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 및 생산활동을 위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력(부족인원)은 27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00명(1.2%) 늘었고 인력부족률은 2.4%로 1년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부족인원은 제조업(7만5000명), 운수업(3만3000명), 도매 및 소매업(2만5000명) 순으로 많았고, 인력부족률은 숙박 및 음식점업(5.0%), 운수업(4.9%), 제조업(3.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는 사업체별로 부족한 인력의 규모 등을 직종별, 규모별, 산업별로 조사해 인력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 중 3만63개 표본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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