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용인 지역 출마가 예상된다. 표창원 소장은 국내 최초 경찰학 박사이기도 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7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입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부 인재 영입에 나섰다. 표 소장은 문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나서 공개한 외부인재 영입 1호로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표 소장에게 입당 원서를 직접 전달하고 이후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표는 회견에서 "지금 야당이 가장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어려운 시기에 입당하고 힘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표창원 소장은 이날 국회에서 입당식을 하고서 트위터에 "시작했으니 끝을 보겠다. 새정치민주연합 모든 의원이 다 나가도 당원과 지지자만 남아있으면 저도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표 소장은 국내의 내로라하는 범죄심리분석가(프로파일러)다. 경찰대학교 출신으로 경찰청 제도개선기획단 연구관을 거쳐 국비 유학생 자격으로 영국 서부명분 엑시터대학에서 유학했다. 이곳에서 경찰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국내 최초의 경찰학 박사이기도 하다.
1999년부터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각종 언론 매체에 주요범죄 사건에 대한 범죄분석에 나서면서 경찰대 교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경찰의 초동 수사 미흡을 지적하며 경찰내에서 논란이 일어났고 스스로 경찰대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