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홍만 “전성기로 되돌아가는 과정, 앞으로 많은 시합 갖겠다”

입력 2015-12-2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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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드FC)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 복귀전을 조금은 ‘찜찜한’ 승리로 승리로 장식한 최홍만이 앞으로 많은 시합을 갖겠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인 차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신성 루오췐차오(19)에게 1라운드 기권승을 거뒀다. 최홍만은 격투기 선수 복귀를 선언한 이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최홍만이 종합격투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9년 5월 ‘DREAM 9’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출신인 호세 칸세코에게 승리한 이후 6년 7개월여만이다. 최홍만의 격투기 전적은 3승 4패가 됐다.

최홍만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오는 루오췐차오에게 고전했다. 루오췐차오의 키는 193㎝로 최홍만(218㎝)보다 작았으나 최홍만의 안면에 위협적인 펀치를 여러 차례 꽂아넣었다. 당황한 기색을 보인 최홍만은 루오췐차오의 목을 끌어안고 니킥으로 응수했으나 우위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두 선수는 계속해서 클린치 상태를 유지했다. 최홍만이 끌어안은 상태에서 계속 공격을 가하자 루오췐차오의 안면에서는 피가 흘렀다. 루오첸차오가 상당한 양의 출혈을 보이자 허브 딘 주심은 둘을 떼어냈다.

하지만 루오췐차오는 경기를 계속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딘 주심이 경기 속개 의사를 물었으나 루오췐차오는 머뭇거리기만 했고, 결국 경기 포기 의사를 내비쳤다.

최홍만은 “올해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전성기로 되돌아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차근 차근 올라가고 싶다.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아쉬운 마음도 없지 않다. 팬분들이 오랫동안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경기가 끝나 아쉬운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시합이 많이 있을 예정이다. 한국에 돌아가서 곧바로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활동을 했는데 중국에서도 활동을 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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