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작가 “‘내부자들’에 손 대는 건 기만… 연재 이어갈 뜻 없어”

입력 2015-12-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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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의 윤태호 작가가 ‘내부자들’의 뒷 이야기를 집필할 뜻이 없다는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열린 영화 '내부자들:디 오리지널'(감독 우민호·제작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는 우민호 감독과 윤태호 작가,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내부자들'의 뒷 이야기를 집필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 작가는 “내부자들은 정치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보자는 마음으로 만들기 시작한 작품이라 엔딩을 따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우민호 감독님이 만들어 주신 엔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상황에서 다시 ‘내부자들’에 손을 대는 것은 기만 같다”며 “정치에 대한 많은 공부가 필요한 작품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상태이고, 그래서 다시 연재를 이어갈 뜻은 없다”고 밝혔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50분 분량이 추가된 3시간 오리지널 버전이다.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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