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개 기업, 디폴트 위기 몰려

입력 2015-12-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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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채무 상환 이행 못한 기업 최소 7개 달해

중국에서 앞으로 수일 안에 3개 기업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할 위기에 몰렸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허난성에 있는 허난싼리카본프로덕트(SANLIC)는 전날 오는 27일로 예정된 부채를 상환할 돈이 없다고 밝혔다. 장쑤성의 화이옌자청하이테크케미컬인더스트리도 현금 부족으로 28일 부채를 상환할 수 없다고 통지했다. 역시 장쑤성에 있는 화이옌파룬케미컬도 공급과잉과 영업손실을 이유로 28일 상환에 필요한 자금이 없다고 밝혔다.

25년 만에 최악의 경기둔화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공급과잉에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빚을 갚기 힘든 상황에 놓이고 있다. 이달 초 선철(무쇠) 제조업체인 쓰촨성다그룹이 올 들어 채무 상환을 이행 못한 7번째 기업이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주 국영 철강 트레이더업체 시노스틸이 세 번째로 회사채 상환을 연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기업들이 기술과 설비를 업그레이드 하도록 더 많이 지원하고 혁신적인 금융정책을 동원해 빚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이나시큐리티즈컴퍼니는 전날 보고서에서 “금융 리스크를 방지하는 것이 내년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공급과잉을 해소하려 하면서 불가피하게 금융시장 리스크도 늘어날 것이다. 내년에 민간과 국영기업 모두 더 많은 디폴트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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