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서울시민 경기도로…경기 순유입 인구 9개월째 최다

입력 2015-12-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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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으로 서울 인구의 순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9개월째 인구 순유입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1월 국내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국내에서 이사한 사람은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7%로 작년 동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45만명)가 69.2%, 시도 간 이동자(20만명)는 30.8%를 차지했다.

시도별로 전입자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순이동 상황을 보면 경기도가 순유입 8553명으로 가장 많은 순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순유입 인구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경기도의 순유입 인구가 많은 것은 전세난 때문에 서울에서 살던 인구가 가까운 경기도로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은 1만3610명이 빠져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경기를 포함해 세종(3687명), 충남(1281명) 등 10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과 더불어 대전(-1765명), 부산(-1431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이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통계청의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혼인 건수는 2만32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4%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9800건으로 2.0% 줄었다.

10월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윤달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결혼이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출생아 수는 3만69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1%, 사망자 수는 2만3100명으로 2.2% 증가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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