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3년간 노인으로 산 여자…사연은?

입력 2015-12-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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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 3년간 노인으로 산 여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노인을 위한 디자인을 위해 노인 분장을 하고 3년간 살았던 패트리샤 무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70년대 패트리샤는 노인 분장을 한 채 캐나다를 포함해 116곳을 헤매고 다녔다. 때마다 가난한 노숙자 차림과 귀부인 차림 등으로 행색을 바꿨다. 이 노인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할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다수 발명해 눈길을 모았다.

저상버스는 버스의 높이를 낮추고 계단을 없애 노인들이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게 했고 경전철 내부에 휠체어칸을 만들어 편히 탑승할 수 있게 했다. 또 양손잡이용 칼과 손잡이를 고무로 만든 냄비,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입구를 여닫을 수 있는 주전자 등 기존 노인들이 불편해하던 점들을 보완한 디자인이었다.

산업 디자이너였던 패트리샤는 디자인 회사의 신입사원일 당시 노인을 위한 냉장고를 개발하자고 제안했지만 대중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묵살당했다. 그후 패트리샤는 회사를 그만두고 직접 노인을 위한 디자인을 하기로 결심했다.

관찰과 설문조사만으로 노인들의 불편함을 알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이 직접 노인으로 살아보기로 했다. 일부러 도수가 안 맞는 안경을 쓰고 귀에 솜을 넣은 뒤 철제 보조기를 이용해 걸음걸이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네티즌은 “디자이너의 놀라운 열정 정말 감동적이다”, “덕분에 노인들의 삶이 이렇게나마 편해질 수 있었구나”, “생활 속의 불편을 발명 아이디어로 연결하다니 대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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