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주간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상승폭 축소

입력 2015-12-1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가계부채 대책, 금리인상 등 시장불확실성과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며 주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줄었다.

17일 한국감정원이 12월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세부대책이 발표(12/14)된 가운데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량이 줄어들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5%→0.03%)됐다. 전세가격은 수급불균형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겨울방학 학군수요와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연립ㆍ다세대로의 수요가 이동해 신축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9%→0.07%) 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축아파트 준공 및 인ㆍ허가 물량의 꾸준한 증가와 수도권과 경북 등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미분양 증가 우려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량이 감소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4%)에서는 경기지역의 상승폭은 유지됐지만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2%)은 제2공항 건설 등 개발사업 및 관광산업 호황으로 제주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대구는 보합, 충남은 하락폭 확대, 전북은 하락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1.01%), 울산(0.08%), 부산(0.05%), 서울(0.05%), 강원(0.05%), 경기(0.04%), 광주(0.03%) 등은 올랐고 충남(-0.09%), 경북(-0.05%), 세종(-0.04%), 대전(-0.02%), 전북(-0.01%)은 하락했다.

서울(0.0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5%)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중구와 동대문구의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매수인의 관망세 확대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권(0.04%)은 강동구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송파구와 강남구(올해 가장 낮은 상승률)가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5%), 60㎡초과~85㎡이하(0.04%), 135㎡초과(0.03%), 102㎡초과~135㎡이하(0.02%), 60㎡이하(0.01%) 순으로 상승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저금리를 이용한 전세자금대출 증가 및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전세가격 상승 부담으로 연립, 단독주택으로의 전환수요가 증가하고 신축 입주아파트 증가와 더불어 투자목적으로 구매한 집주인들이 전세로 내놓는 물량이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0%)은 경기의 상승폭은 유지됐지만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5%)은 세종시로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대전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충남이 상승에서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4%), 서울(0.14%), 부산(0.12%), 충북(0.09%), 경기(0.09%), 강원(0.08%), 광주(0.07%), 인천(0.06%) 등은 올랐고 충남(-0.01%)은 떨어졌다.

서울(0.1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2%)은 성동구와 노원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 둔화 또는 유지됐다. 강남권(0.16%)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구로구, 관악구와 재건축 이주수요로 강동구가 유일하게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77,000
    • +0.56%
    • 이더리움
    • 5,044,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49%
    • 리플
    • 703
    • +3.38%
    • 솔라나
    • 205,700
    • +0.93%
    • 에이다
    • 588
    • +1.38%
    • 이오스
    • 937
    • +1.08%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50
    • -0.71%
    • 체인링크
    • 21,130
    • -0.05%
    • 샌드박스
    • 545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