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사라진다...한국인, 식비 42% 외식·배달에 지출

입력 2015-1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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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비 중 40%가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 식품 소비량 및 소비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가구에서 주로 식품을 구입하는 20~69세 2000명, 14세~74세 가공식품 구입경험자 21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식비는 50만9430원이었다. 이 중 42%(21만4163원)는 외식·배달에 지출됐다. 구체적으로는 외식에 30.1%(15만3477원), 배달(테이크아웃 포함)에 11.9%(6만686원)을 썼다.

나머지 48%(29만5267원)는 신선농산물이나 가공식품 구입에 사용됐다.

특히 1인 가구의 배달·외식비 비중은 55.1%로 절반을 넘었다. 손쉽게 한 끼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즉석 조리식품' 수요도 늘었다.

즉석조리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4.6%로, 2013년(61.9%)과 지난해(72.6%)보다 확대됐다.

연령대가 낮은 가구, 어린이·유아를 둔 외벌이 가구 등에서 특히 즉석조리식품 구입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소비를 늘리고 싶은 가공식품으로는 '우유'가 1위로 꼽혔고, 반대로 줄이고 싶은 가공식품으로는 라면류와 비스킷·과자류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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