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블루오션 찾았나

입력 2007-04-29 12:37 수정 2007-04-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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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계열사 정체 속에 ‘신선식품 시장’ 발전

CJ그룹이 주력계열사들의 정체속에도 불구하고 ‘신선식품’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좋은 성적을 거둬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이재현 회장(사진)은 ‘굴뚝사업’으로 불리는 식품사업에 대한 투자보다는 신유통채널인 홈쇼핑과 미디어•엔터 등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었다.

이에 CJ그룹이 ‘굴뚝사업’이라는 이미지 탈피와 함께 새로운 그룹 이미지를 구축하고 꾸준한 발전을 거듭했으나 최근 주력 계열사들의 정체로 인해 많은 고민을 겪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 탈피를 위해 기존 주력 계열사의 꾸준한 투자 이외에 기존 주력사업부문인 식품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돌파구를 찾아 낸 것이다.

CJ는 올해 1분기 매출 6949억원, 영업이익 617억원, 당기순이익 264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8.1%, 전기 대비 1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6%, 전기 대비 143.9%나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이재현 회장의 식품 사업부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그룹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CJ는 식품사업부문에 지난해 600억원 규모를 투자한테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해찬들과 삼호F&G, 하선정 등을 인수, 가공식품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성했으며 9월에는 두부 생산공장 완공과 함께 신선식품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지며 신선식품 시장의 블루오션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는 가공식품분야의 맛밤, 식초음료 등 유망 신제품들과 M&A를 통해 진출해 있는 신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2005년 인수한 미국현지법인 '애니천'과 2006년 인수한 냉동식품전문회사 '옴니사'의 가공식품 출시를 통해 현지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CJ는 식품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2013년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CJ 관계자는 “주력사업군으로 여겨졌던 계열사들의 정체로 인해 고민중에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웰빙’ 바람을 탄 신선식품 시장의 발전이 이어져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그룹차원에서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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