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21일 청주교도소 단독 공연...전국 교도소 투어한다

입력 2015-12-15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수 김장훈이 청주교도소 수용자를 위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은 15일 이투데이에 "김장훈이 21일 청주교도소에서 수용자를 위한 공연을 연다"며 "청주교도소 108년 역사상 최초의 가수 공연이며, 교도소 공연 역사로도 대한민국 최초의 가수 단독 콘서트"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단순히 몇 곡 부르는 행사가 아니라 김장훈이 ‘친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다. 이를 위해 김장훈은 투어 때마다 음악적 호흡을 맞추는 밴드 '한국사람'과 함께 2시간 동안 공연한다. 공연 게스트는 전 국가대표 스포츠인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참여할 계획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수용자들로 구성된 중창단과 김장훈이 함께 노래하며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김장훈은 지난 10일 스태프와 함께 청주교도소를 방문, 공연 장소를 답사했고, 중창단과 함께 부를 노래를 연습했다.

김장훈은 "향후 교도소 공연 투어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 공연 제목이 '친구'인만큼 단순히 문화행사를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 수용자들로 이루어진 밴드나 합창단, 댄스팀이 있다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부터 꿈꿔왔던 이 공연은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이 있기에 가능했으며 꼼꼼하게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 도와준 법무부와 청주교도소 그리고 음향이나 무대설비 등 모든 경비일체를 후원해준 국민체육진흥공단에도 감사를 드린다. 단순히 공연을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교도소전국투어를 통해 일종의 계몽이 일어나서 수용자들이 사회로 돌아갔을 때 진정으로 뉘우쳤다면 따뜻하게 사회가 맞아주는 포용의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기현 청주교도소소장은 "김장훈씨가 공연을 온다는 소식에 우리 청주교도소가족들이 매우 들떠있으며 정말로 ‘오는 게 맞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그 만큼 이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이 교도소수용자들이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더욱 분위기가 가라앉는 곳이 이곳이다. 이런 시절에 김장훈과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이 찾아와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수용자들에게 그 무엇보다 쿤 선물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청주교도소가족들이 행복해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함께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장훈은 내년 초 발매할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뉴진스만의 Y2K 감성, '우라하라' 스타일로 이어나갈까 [솔드아웃]
  • 인스타로 티 내고 싶은 연애…현아·미주 그리고 송다은·김새론 [해시태그]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내년도 의대 증원계획 확정…의사·정부 대화 실마리 ‘깜깜’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15,000
    • +1.09%
    • 이더리움
    • 5,195,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0.66%
    • 리플
    • 744
    • +1.36%
    • 솔라나
    • 233,200
    • -6.16%
    • 에이다
    • 638
    • -1.69%
    • 이오스
    • 1,166
    • +2.01%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50
    • -2.06%
    • 체인링크
    • 24,110
    • +4.28%
    • 샌드박스
    • 621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