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물속을 자유롭게 넘나들다! '잠수비행 드론'

입력 2015-12-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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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드론, 지상을 달리는 드론, 물속을 유영하는 드론 등 가지각색의 드론이 출시되고 있는 요즘 활동 영역의 경계를 허문 자유분방한 드론이 개발돼 화제다.

미국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의 'Javier Diez' 교수가 개발한 이 드론은 8개의 프로펠러를 활용해 하늘은 물론 물속까지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 드론은 일반 드론과 비슷한 모습이다. 그런데 이 드론은 어떻게 물속을 유영할 수 있는 것일까? 이 드론의 작동 방법은 아래에 있는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상공을 나는 드론이 수면에서 프로펠러를 멈추어 물속으로 하강한다. 수중에서는 각 프로펠러의 세기를 조절해 본체와 함께 프로펠러의 각도를 수직으로 만들어 마치 잠수함의 스러스터처럼 프로펠러를 활용해 물속을 유영한다. 이후 본체를 수평으로 하면 다시 상공으로 부상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이 드론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다에서 실종자가 생겼을 경우 상공에서 바다를 수색한 뒤 물속으로 들어가 실종자를 추적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유조선 좌초 시 기름이 확산된 범위를 상공에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수를 통해 어느 정도 수심까지 오염됐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미 해군 연구소는 럿거스대학 연구팀의 드론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드론이 군사용으로 사용된다면 수중지뢰 수색 및 제거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잠수함에 정박해 있다가 수면으로 올라 적의 선체를 탐사하고 다시 잠수함으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기밀하게 수집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지금까지는 수중 컨트롤을 위해 유선 연결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론 초음파를 활용한 무선 컨트롤도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드론은 2016년 여름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며, 완성된 드론에는 음파감지 센서와 탐색용 카메라도 추가될 예정이다.

글 : 송인택 기자

사진출처 : http://www.rutgers.edu

웹사이트 : http://www.rutgers.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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