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기후체제 시대 개막… 전기차·신재생에너지株 ‘반짝’

입력 2015-12-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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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산업 대규모 투자 예상… 친환경차 관심 상승

18년 만에 신 기후체제 시대가 열리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모지였던 국내 저탄소 관련 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전기차, 태양광, 풍력 시장 등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폐막과 함께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체결됐다. 1997년 교토의정서 이후 가장 강력한 기후협약으로, 교토의정서는 탄소배출 상위국가가 상당수 누락돼 협약 실효성이 떨어졌지만 파리 기후협약은 195개국이 포함돼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게 됐다.

협정에서 당사국들은 새 기후변화 체제의 장기 목표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2℃보다 ‘훨씬 작게’ 제한하며, 1.5℃까지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는 물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리 합의로 글로벌 에너지시장이 저탄소 체제로 본격 진입한 가운데 저탄소 관련 산업 불모지인 우리나라는 당분간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산업별로는 전기차 시장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되고, 태양광과 풍력 등도 기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까지 친환경차 생산량을 현재의 11.5배인 92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 협정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SDI, LG화학, 상아프론테크 등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KB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만도, S&T모티브, 한국단자 등 부품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조했다.

태양광 시장에서는 한화케미칼이, 풍력 시장에서는 동국S&C가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이들 업체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부는 훈풍에 힘입어 올 들어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연초 대비 134%, 동국S&C는 40% 각각 올랐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초 태양광 시장의 성장속도를 연 20%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화큐셀이 글로벌 태양광 대표업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은 실적 성장과 동시에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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