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박성현, “12번홀 김효주 더블보기가 터닝포인트”

입력 2015-12-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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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김효주와의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KLPGA)
▲박성현이 김효주와의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KLPGA)

박성현(22ㆍ넵스)이 김효주(20ㆍ롯데)와의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13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ㆍ634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년 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ㆍ약 6억4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김효주(15언더파 201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초반에 조금 답답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에는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고 믿었다”며 “그렇게 참고 기다린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전반은 지키고 후반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김효주(20ㆍ롯데)와 한때 3타 차까지 벌어졌다.

이에 대해 박성현은 “너무 스코어가 벌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하지만 조급하게 한다고 좋은 성적이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생각만 하면서 찬스가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분수령은 12번홀이었다. 선두를 달리던 김효주가 더블보기를 범하며 자멸했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당시 순간을 기억하며 “그 순간이 터닝포인트가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도 투온 시키고 짧은 버디 퍼트가 360도 돌아 나오기도 했기 때문에 안심하거나 방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효주와의 경기가 부담되지 않았냐고 묻자, 박성현은 “부담은 첫 날부터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같이 치는 사람이 누가 됐던 부담을 더 느끼고 덜 느끼지는 않았다. (김)효주랑은 처음 플레이 했는데, 예상대로 정확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새 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박성현은 “잠시라도 1위의 자리를 느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은 마음 편하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2016년 시즌이 시작되기까지 조금 긴 시간이 남아있는데, 이 기간을 잘 활용해서 훈련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서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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