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우울감ㆍ자신감 상실 선진국에 비해 높아…30~40대 남성 스트레스 높아

입력 2015-1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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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감정을 느끼거나 자신감을 상실하는 등 한국인의 정신건강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등학교 청소년이 느끼는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5’를 보면, 4주간 우울감과 자신감을 상실한 경험에 대해 한국은 각각 13.2%, 11.1%의 경험률을 보여 10.7%와 7.3%를 나타낸 29개국 평균 보다 높았다.

성별로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스트레스를 더 느끼는 등 정신건강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30~40대 남성의 스트레스 인지율만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중·고등학교 청소년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스트레스와 우울한 감정을 느낀 경험률이 높았다.

성인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009년 31.4%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후 2013년 24.4%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중·고등학교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도 2007년 46.5%에서 2010년 43.8%, 2014년 37.0%로 감소 추세에 있다.

성인의 우울감 경험율도 2009년 14.7%에서 2013년 10.3%로, 중·고등학생은 2007년 41.3%에서 2014년 26.7%로 각각 감소했다.

중·고등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학업 성적 때문에 차별을 받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은 성(21.4%), 외모(21.0%), 연령(19.9%)순으로 차별을 느낀다고 답했지만 중학생은 학업성적(37.7%) 연령(37.5%) 성(35.7%), 고등학생은 학업성적(47.8%) 연령(41.8%) 성(34.8%)

순으로 답했다.

여가 활동의 경우 ‘혼자서’ 또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시간은 늘어난 반면, ‘친구’와 함께하는 여가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혼자서’ 여가활동의 비율은 2007년 44.1%에서 2014년 56.8%로 늘어났으며 ‘가족’ 여가활동 비율도 같은 기간 21.1%에서 32.1%로 증가했다. 반면 ‘친구’ 여가활동 비율은 34.5%에서 8.3%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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