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90% "한ㆍ미 FTA 따라 채용규모 변화 없어"

입력 2007-04-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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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종 채용 가장 활발할 듯... 中企 채용 확대에 소극적

국내 대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에도 채용 규모가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는 24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FTA이후 일자리 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 등 대기업 103곳을 상대로 '한ㆍ미FTA 이후 일자리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결과 91.3%가 한ㆍ미FTA로 채용규모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7.8%, 줄이겠다는 곳은 1.0%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업종이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절반으로 나타나 인재채용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전기ㆍ전자업종(25.0%) ▲석유화학(14.3%) ▲식음료 기업(12.5%)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기타제조 ▲유통무역 ▲물류운수 ▲건설 ▲금융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채용규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같은 채용규모의 미미한 변화는 중소기업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소기업 중 70%가 한미 FTA로 인해 채용규모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날 심포지움에는 김승택 노동연구원 박사와 김병숙 경기대 직업학과 교수, 탁진국 광운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해 '한미FTA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직업시장 기상도', '구직자가 갖춰야 할 역량' 등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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