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공연중 객석에서 중학생 비비탄 발사···“책임 물을 것”

입력 2015-12-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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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총각네 야채가게 공식 페이스북)
(사진=총각네 야채가게 공식 페이스북)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관람 중 객석에서 비비탄이 발사되는 사건이 일어나며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총각네 야채가게’ 제작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7일 월요일 오전 10시반 중학생 단체 공연(총 2개 학교) 진행 중, 오프닝 곡에서 무대를 향해 비비탄총을 쏘는 학생 관객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약 1000명 가량의 학생들이 관람 중이라 어느 블럭인지 사태 파악을 위해 전 직원 및 극장 어셔가 객석에 있었고 잠시 멈추어진듯 해 공연을 진행했으나 공연 종료 15분전 다시 한번 비비탄을 2층에 있던 제작사 직원에게 직접 쏘았기에 2층 블럭임을 인지하고 커튼콜을 생략한채 공연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작사는 “공연 종료하자마자 제작사 쪽에서 퇴장 제지하고 각 학교 선생님들과 협의 하여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해당 학생과 학교 담당 선생님들에게 강력히 항의를 했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사과 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현재 학생들은 각 학부모님 외 해당 학교 지도 선생님들과 함께 극장에 잔류하여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제작사는 “절대 이 사건을 가벼이 넘기지 않고 해당 행동을 한 학생과 학교에 책임을 묻고 정확히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린다”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배우 김아영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전 총각네 특공 너무 화가 나네요"라며 "예의 있게 매너있게 보는 친구들도 물론 많지만 오늘 첫 곡 시작하자마자 객석에서 남학생들이 비비탄을 쏴대는 바람에 배우들 노래하다가 맞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얼굴이나 눈이나 위험한 곳에 맞았으면 어쩔 뻔 했습니까. 청소년들 공연 관람 태도도 제대로 교육 좀 시켜주세요. 너무 화가 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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