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 올해 최고의 터널로 선정

입력 2015-12-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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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무 SK건설 유라시아해저터널 현장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수상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건설)
▲이진무 SK건설 유라시아해저터널 현장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수상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건설)

SK건설이 시공중인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최근 스위스 하거바흐에서 열린 ‘ITA 어워즈 2015’에서 유라시아해저터널이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Major project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ITA 어워즈는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주관하는 터널 및 지하공간 토목공사 분야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상이다. ITA는 해마다 공사 규모와 특성에 따라 6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이 중 메이저 프로젝트상은 공사비 5억 유로 이상의 초대형 터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심사한다. 국내 건설사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라시아해저터널은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저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이다. 3.34Km에 달하는 고난도의 해저구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건설사 측은 설명했다.

해저구간 공사에는 단면 지름이 13.7m, 총 길이 120m, 무게 3300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매머드급 TBM이 투입했다. 앞서 이 건설사는 지난 8월 유라시아해저터널의 해저구간 굴착에 착수한 지 16개월만에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한 바 있다.

이진무 SK건설 유라시아해저터널 현장소장은 “해저지층 상태를 정확히 알 수가 없고 터널 내부로 언제든지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올 위험성이 있어서 최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하루 24시간 가동해 공사를 수행했다”며 “까다로운 작업환경에서도 해저구간 공사를 무사히 마친 기술력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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