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세계 식량가격지수, 전달보다 1.6% 하락

입력 2015-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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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공급량...달러 강세도 한몫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1월 식량가격지수가 전달보다 1.6%(2.6포인트) 하락해 156.7포인트를 기록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월 식량가격지수의 하락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설탕을 제외한 품목의 가격 하락 탓으로 달러화 강세 및 풍부한 공급량에 기인한 것이다. 또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8.1%(34.6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이중 곡물의 경우 10월(157.3포인트)보다 2.3% 하락한 153.7포인트를 기록했다. 잡곡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미국(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수출국)의 양호한 옥수수 수확 전망 및 풍부한 공급량에 기인했다.

밀 가격은 풍부한 공급량 및 수요 부진에 따라 하락했으며, 쌀 가격은 공급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일부 곡종(향미, 자포니카)의 가격 하락에 따라 하락했다.

유지류는 전달보다 3.1% 하락한 138.2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류 가격지수의 하락은 팜유와 대두유 가격 하락과 원유가격 하락이 견인했다. 팜유 가격은 국제적인 수요 부진과 동남아 국가의 양호한 생산량이 전망됨에 따라 하락했으며 대두유 가격도 미국의 대두 생산량 증가 및 남미지역의 식부조건 개선에 따라 떨어졌다.

설탕은 10월(197.4포인트)보다 4.6% 상승한 206.5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은 브라질(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남부 지역의 폭우에 따른 수확지연 우려 및 인도‧태국‧남아프리카공화국‧베트남 등 주요 설탕 생산국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작물 피해에 기인한다.

육류는 10월(161.2포인트)보다 1.6% 하락한 158.6포인트를 기록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EU의 공급 과잉에 따라 하락했다. 쇠고기 가격도 미국의 수입수요 감소에 따른 타지역 쇠고기 시장에서의 경쟁심화로 인해 떨어졌다.

유제품은 10월(155.6포인트)보다 2.9% 하락한 151.1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주요 수입국의 수요 감소 및 풍부한 비축량 전망에 따라 떨어졌다.

한편 2015~2016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014~15년 대비 1.3% 감소한 25억2700만톤으로 전망했다.

2015~16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5만2890만톤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14~15년 대비 1% 증가한 수치이다. 2015~16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2014~15년 대비 0.4% 감소한 6억4340만톤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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