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부터 증시 ‘서킷 브레이커’ 도입

입력 2015-12-05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SI300지수, 5% 이상 변동하면 15분간 거래 중지

중국이 지난여름 증시 대혼란을 가속화했던 주가의 급격한 변동을 막고자 내년부터 ‘서킷 브레이커’를 도입한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중국 금융선물거래소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대형주 300종목 주가 추이를 종합한 CSI300지수가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45분 전까지 5% 이상 급등락하면 거래를 15분간 중단하고 2시45분 이후로는 7% 변동하면 마감 때까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7% 이상 급등락한 적이 9차례 있었다. 상하이지수가 올 들어 6월까지 1년간 최대 151% 치솟았다가 지난 8월 말 저점까지 43% 폭락하는 등 중국증시는 올해 극도의 변동성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덩거 대변인은 “서킷 브레이커 메커니즘은 시장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 때 냉각기간을 제공한다”며 “이에 시장이 안정을 찾아 시장질서와 투자자 이익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증감회는 지난 9월 서킷 브레이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초 30분간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업계의 의견을 받아 15분으로 단축했다.

중국증시는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전일 종가 대비 변동폭이 10% 이상일 때 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가 있지만 전체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서킷 브레이커는 없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60,000
    • +0.22%
    • 이더리움
    • 5,203,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01%
    • 리플
    • 725
    • -1.09%
    • 솔라나
    • 244,200
    • -2.05%
    • 에이다
    • 667
    • -0.89%
    • 이오스
    • 1,175
    • -0.17%
    • 트론
    • 165
    • -1.79%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1.88%
    • 체인링크
    • 22,810
    • -0.83%
    • 샌드박스
    • 633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