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비급여 한방치료 실손보험 상품 출시된다

입력 2015-12-04 1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상반기 중 비급여 한방치료에 대한 보험사의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한방의료행위 중 비급여치료가 실손보험 보장대상에서 제외된 지 6년 만이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방병원협회는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한방의료 이용 기회 확대를 위한 한방비급여 보험상품 개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내년 초 '보험상품심의위원회'(가칭)를 설립하고, 오는 2018년까지 한방비급여 보험적용을 위한 표준약관 개선을 추진한다.

한의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 상품개발에 필요한 한방의료 이용통계를 보험개발원과 각 보험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과 보험사는 통계를 이용해 요율을 산출하게 되며 보험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한방 실손특약이나 정액형 상품을 1년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의업계는 한방비급여 항목의 표준화된 지침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사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지침이 제공되면 보험사도 보험리스크 증가 부담에서 벗어나 실손 비급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양측은 전망했다.

김필건 한의사협회장과 신준식 한방병원협회장 등을 필두로 한 한의계는 실손보험 재적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41개 한방 의료기관, 총 304만여건의 한방 진료비 자료가 보험개발원에 제출됐다.

일부 보험사들은 이미 취합된 한방 진료비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첫 한방 특약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지난해 7월 한방비급여에 대한 실손보험 적용 표준약관 개정을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권고했으며,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지난 10월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에게 한방 표준약관 개정을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00,000
    • -0.09%
    • 이더리움
    • 4,272,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2.86%
    • 리플
    • 715
    • -1.24%
    • 솔라나
    • 234,200
    • -2.9%
    • 에이다
    • 655
    • -1.5%
    • 이오스
    • 1,101
    • -2.39%
    • 트론
    • 168
    • -2.33%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50
    • -0.05%
    • 체인링크
    • 23,110
    • +2.12%
    • 샌드박스
    • 603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